2024.07.18 - [잡학사전] - 눈치보는 사람들의 탈출방법 2가지
인생사건
원래 삶이란 대부분 큰일 없이 흘러간다. 사람들은 '인생이 쳇바퀴 도는 삶 같다', '일상의 반복이다' 이런 말들을 한다. 삶의 패턴이 반복되는 삶은 무색무취의 시간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그러다 가끔 그 패턴에서 벗어나는 사건이 생기는 순간 그 사건 때문에 지금까지 유지하던 패턴이 무너지고 스트레스가 생기고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의 짐이 뚝 떨어진다.
이런 인생 사건도 일종의 심리적 상처를 남긴다. 여기서 상처가 제대로 아물지 못하면, 그 상처 때문에 앞으로의 인생에 자꾸 걸림돌이 생긴다. 그렇지만 반대로 이런 인생 사건을 잘 넘기면 '외상 후 성장'이라는 선물을 받게 된다. 이건 트라우마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을 겪고 나서 자아가 훌쩍 성장해 있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훌륭한 사람들의 수기를 찾아보면 꼭 고난이 있다. 이것은 꼭 극적 장치를 위해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사람이 성장하려면 성장통이라고 할 수 있는 고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막상 좌절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귀에 들어오지 않는 개념일 것이다. 당장 힘들어 죽겠는데 이게 나중에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게 뻔한 말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성장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된다. 이런 것까지 바라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인생 사건이 내 인생에 평생 걸림돌이 되게 남겨두지 않도록 잊지 말아야 할 매뉴얼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1. 일상 루틴을 유지한다.
인생 사건을 겪게 되면 많은 사람이 일상을 망가트린다. 보통 알코올을 통해 몸과 정신을 둔감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술은 피하는 게 좋다. 과음하게 되면 컨디션이 나빠지고, 매일 해오던 일상 루틴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일상을 유지해 온 사람들은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 그리고 사람의 정체성이 무너지지 않는다.
현실에서는 삶의 부분에서 한 감정만 24시간 느낄 수 없다. 원래 인생 사건이 생기면 고민이나 결단이 필요할 때만 문제에 대해서 생각한다. 이게 정확하게 맞는 행동강령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야 자기 일상을 유지하면서 문제를 잘 해결할 힘도 생긴다. 문제가 내 삶 전체를 지배하게 두면 안 된다.
2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많이 찾아보고 시도해 보자
문제가 해결될 일만 한다는 생각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뭐든 시도해 봐야 한다. 정말 조금이라도 상황을 나아지게 할 만한 방법, 정보를 찾는 것이다. 애초에 인생 사건이 생길 때 걱정이라는 감정은 길게 가지고 가는 게 아니다. 사람들이 고민하고 걱정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두 가지는 완전히 다르다.
문제가 생기면 끊임없이 선택하고 결단을 내려야 하므로 고민은 필수이다. 어떤 결정을 내릴까? 어떤 행동을 할까? 고민하되 그걸 감정의 영역까지 끌고 와서 미래에 느낄 고뇌를 미리 당겨와서 느낄 필요는 없다. 인생 사건이 생겼을 때 "인간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라는 생각을 해보자.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므로 운명이나 행운의 영역으로 뭔가가 결정될 때가 많다. 그러니 사람의 힘으로 노력할 수 있는 데까지만 하고,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고 걱정은 하지 말자. 거기까지 내가 할 만큼 했다고 생각되면 나 자신을 깎아내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3.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자.
힘든 일을 겪을 때 나만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억울하다. 원래 삶은 힘든 것이고 이만한 고통은 누구나 겪는다. 이걸 미리 알게 되면 그래도 버틸 힘이 조금은 생기게 된다. 다들 이렇게 힘든 일을 겪고도 다 이겨내고 저렇게 멀쩡히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하면 나도 조금은 안심이 되기 때문이다.
고통은 상대적이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덜 힘들고, 내가 느끼는 고통은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나 겪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수용'의 과정이 생긴다. 그리고 힘든 상황 자체를 결딜 맷짐도 생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일상을 살지만, 자잘하게 굴곡을 겪으면서 사는 건 힘들다. 하지만 인생이 슬프거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방향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힘들고, 버티다 보면 다 지나가는 것이라는 태도로 생활하는 것이 좋다. 이런 태도가 몸에 배면 조금 더 큰 인생 사건을 겪어도 무너지지 않고 잘 버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4. 건강 지키기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인생 사건을 겪게 되면 몸에서 음식부터 거부한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끼니를 거르고 스트레스로 잠을 설치게 된다. 계속 술만 마시거나 고민거리를 끌어안고 집안에 틀어박히는 생활을 하게 되면 건강이 망가진다. 사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스트레스에 굉장히 약하다.
우리가 아는 무서운 병들 중 암도 공식적으로는 아직 발병 원인을 알아내지 못했다. 그냥 통계 정도만으로 짐작할 뿐이다. 학자들이 임상을 통해 유추하는 걸 종합해 보면 결국 스트레스만이 공통으로 발병 원인이 된다. 그런데 다른 건 다 잃어도 회복할 수 있고 이전 삶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건강을 잃으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인생 사건이 생겼을 때 버티면서 건강만은 지키자.
이런 마음으로 버티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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